[아빠 뭐해] 화재발생! 화재발생! 항공소방사는 지금 즉시 출동하라!
- 제17전투비행단 소방중대 심동선 상사, 아들 민규
불이 나면 제일 먼저 달려가는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바로 우리 아빠예요. 불이 난 곳에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가는 아빠가 너무 용감해요! 성격도 불같아서 화나셨을 땐 조금 무섭기도 하고요. 크크. 오늘은 아빠와 함께 비행단 소방중대에 가보기로 했어요. 저도 소화기로 불을 끄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니까요.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배워봐요~(*^^*) 아빠! 뭐해?
심장이 뛴다. 열을 견디는 방화복
「아빠」민규야! 항공소방사는 이 소방복과 소방헬멧을 착용해야 해.
「민규」엥, 저한테는 조금 큰데요.
「아빠」여기는 어른들 것밖에 없잖아. 불이 나면 뜨거운 열이 발생하겠지? 그런데 불을 끄고, 그 안에서 사람을 구해내려면 불이 뜨거워도 가까이 가야하겠지? 그래서 이방화복은 열을 차단하는 특수재질로 만들어졌어.
「민규」그래도 불 가까이 가면 뜨거울 것 같아요.
「아빠」 물론 뜨겁지. 그리고 무거워. 그래서 항공소방사들에게체력훈련은 필수란다.
소방차가 나갑니다,애~앵 애~앵
「민규」아빠, 소방차에 게임기 같은 것이 있어요.
「아빠」응, 이것은 최신형 소방차인데, 앞에 범퍼터렛이 있어서 이것을 조종하는 장치야. 한 번 움직여 볼래?
「민규」와, 움직여요. 너무 재미있어요.
「아빠」지금은 재미있지만, 화재 현장에서는 절대로 장난치면 안 되겠지.
안전핀을 뽑고,손잡이를 꽉!
「민규」학교에서 소화기 사용법을 배운 적이 있어요.
「아빠」오, 그래? 어떻게 하지?
「민규」네, 안전핀을 뽑고, 한 손은 손잡이를 잡고, 한 손은 불을 향해서 호스를 잡아요. 그 다음에 손잡이를 힘껏 누르면 돼요.
「아빠」좋았어. 그럼 이 분말 소화기로 저기에 있는 불을 꺼보자.
불을 꺼랏, 물 발사!
「아빠」민규야! 이번에는 아빠랑 같이 물을 뿌려 볼까? 소방호스에서 나오는 물의 압력이 엄청 세지?
「민규」네, 꽤 힘들어요.
「아빠」불이 꺼질 때까지 계속 호스를 들고 있어야 하는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니야. 큰 불이 나면 몇 시간씩 붙들고 있어야 하지. 대신 소방차 위에펌프가 고정되어 있어. 올라가보자. 민규야!
「민규」와, 물대포다! 소방펌프의 위력이 정말 대단해요.
항공기의 무사 착륙을 위해
「민규」이 스위치를 누르면 불이 켜져요?
「아빠」그래. 이것은 활주로 비상 조명등이야. 정전이 되어 활주로가 보이지 않게 되면 신속하게 출동해서 이걸 설치해야 해.
「민규」이걸 켜면 활주로가 환하겠네요.
「아빠」비슷하기는 한데, 가로등처럼 활주로를 비추는 것이 아니고, 활주로를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내려두면 하늘에서 봤을 때 ‘활주로 위치가 저기구나’하고 알 수 있도록 표시해주는 불빛이란다.
촬영에 협조해주신 제17전투비행단 소방중대 장병들께 감사드립니다.
'Air-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군사랑학교] 공군 사랑학교 마지막화 (0) | 2014.05.26 |
---|---|
[힐링이 필요해] 스스로를 방부처리하는 방법 (3) | 2014.05.22 |
[월간공군] 공군 가족의 닮은 꿈 (4) | 2014.05.21 |
[공군사랑학교] 군인 전화를 받고 싶게 만드는 방법. (4) | 2014.04.07 |
[군생활의 재발견] "투블럭 머리해주세요" 군대 이발소 (8) | 2014.04.03 |
SNS 3분 영화제 공군 출품작 "고기반찬" (6) | 2014.04.02 |
[힐링이 필요해] 불확실한 미래. 앞이 캄캄한 군생활 (4) | 2014.03.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