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ir-Life

[아빠 뭐해] 비행기의 건강을 책임지는 우리 아빠

by 공군 공감 2014. 3. 20.





비행기의 건강을 책임지는 우리 아빠

제82항공정비창 서문식 주무관, 형 형종·동생 형준


우리 아빠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이에요. 비행기가 아프지 않도록 건강검진을 하는 기체정비사이지요. 그런데 비행기는 말을 못하는데 어디가 아픈지 어떻게 알까요? 아빠는 척 보면 안대요. 에이~ 내가 형아랑 같이 가서 직접 확인해봐야겠다. (*^^*) 형, 저기 안에 아빠가 있어! 아빠! 뭐해?








비행기의 건강검진


「형종」아빠 여기 엄~청 넓어요. 큰 체육관 같아요.

「아빠」여기가 비행기를 수리하는 정비공장이야. 비행기 몇 대가 한 번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크지.

「형준」그런데 비행기가 왜 안 날아요?

「아빠」응, 지금 여기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어. 창정비라고 하는데, 비행기가 더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정비하는 것이란다.







비행기 날개가 튼튼!


「아빠」 여기 좀 볼래? 비행기 날개야.

「형종」엄청 복잡해요. 미로 같아요.

「아빠」날개가 부러지지 않도록 단단한 철 막대가 지지해주는 것이지. 형준이는 작으니까 들어갈 수 있겠다. 들어가 볼래?

「형준」싫어요. 무서워요.

「아빠」 뭐가 무섭다고 그래. 그리고 비행기 날개는 연료를 넣는 공간이야. 연료가 잘 공급될 수 있도록 점검하는 것이 아빠의 역할이야.







수송기 안은 엄청 넓어요


「형종」 여기 수송기 안이죠? 전에 비행단에서 들어가 봤어요.

「아빠」생각보다 넓지? 수송기 안에는 사람이나 물건을 많이 실어야 하기 때문이야.

「형준」아빠, 그런데 왜 아무것도 없어요?

「아빠」지금은 당연히 정비하느라고 그렇지.








든든한 F-15K 쌍발엔진


「아빠」이 동그란 부분은 F-15K 엔진 노즐이야. 엔진에 들어갔던 공기가 여기를 빠져나가면서 날아가는 힘을 얻는 것이지.

「형종」 두 개 있어요. 엔진이 두 개에요?

「아빠」쌍발 엔진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데, 무엇보다 안전 측면에서 유리하지. 아, 형종이가 타는 자전거를 생각해볼까? 만약 브레이크 하나가 고장 나면 어떻게 할까? 남은 하나가 있으니 잡으면 되겠지.

「형준」그럼 형이 타는 게 쌍발 자전거야?

「형종」 그냥 두 발 자전거거든. 그래도 안전한 쌍브레이크 시스템이다!






촬영에 협조해 주신 제82항공정비창 장병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