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랑학교] 객관적으로 더 괜찮은 사람 사귀기
차에서 배 탱탱 나온 아저씨가 내렸다. 반대편에서는 모델 같은 여성이 내린다. 여성이 아저씨에게 매달린다. 100% 연인이다. 순간 부럽다. 나도 저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이 상황을 한 마디로 줄인다면?
부러우면 지는 거다.
어떤 이성이 자신보다 객관적으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이미 여성과 자신의 계급을 스스로 나눠버린 것이다. 그런데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도 사귀고 싶어한다. 이는 사람의 향상심이 반영된 당연한 결과이다. 사람은 누구나 더 나아지고 싶어하고, 타인과의 만남에서도 이 향상심을 채울 수 있다고 판단한다. 때문에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A를 사귀고 싶은데 B가 나에게 고백하면 정중히 거절하는 것도 향상심으로 설명할 수 있다. 내가 A를 좋아한다는 것은 A의 가치를 다른 어떤 여성들보다도 높게 평가하는 것이기에, 오직 A만이 나의 향상심을 충족시켜줄 유일한 여성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는 물론 자신의 주관적 기준에 의한 평가이기 때문에 정말 더 나은 여성인지, 유일한 여성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하지만 이미 마음이 가버리면 그 사람은 휴대전화 고르듯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내게 필요한 단 한 명의 존재, 무한한 가치를 가진 사람이 된다.
어느 한 쪽을 우위로 위치시킨 관계가 아니라도, 비슷한 수준의 상대임에도 상황적으로 꼬였다면 연애가 힘들어진다. 뭐 군인이라는 것도 하나의 상황적으로 꼬인것이라고 볼수 있지만 그것은 다른 문제다. 문제는 군인이든 사회에 있든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이 더 나은 사람으로 생각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보다 괜찮은 사람과 만나고자 하는 것은 생도 여러분의 노력을 통해서 풀 수 있는 것이기에 비슷한 사연을 가진 장병님을 대상으로 해결책을 구체화시켜보자.
그녀는 오래된 친구입니다. 5년 동안은 같이 자주 만나서 밥도 먹고 산책하고 카페 가고 정말 가깝게 지냈습니다.
남자친구를 사귀면서도 저랑은 꾸준히 만났습니다.
입대 후가 문제였습니다. 입대 전 며칠 전까지만 해도 둘이 만나 같이 밥 먹고 잘 얘기했는데
입대 후 확 멀어져 버렸습니다. 전화도 어색해졌고, 휴가 중에도 단 둘이 만나는 걸 피하려 해서 친구 몇몇 같이 만날 때만 만났습니다.
그렇게 어색한 관계로 아무 변화 없이 1년이 지났습니다. 걔가 달라진 게 있다면 남자친구랑 헤어진 거 정도..여전히 전화하면 어색하고,
둘이 만나는걸 회피하고.. 어색한 전화가 두려워서 전화도 이젠 한 달에 한두 번 할까 말까 입니다.
저는 그녀를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고,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그녀 하나 때문에 연애관련 책도 보고 칼럼도 많이 읽어봤지만 힘들고 발전이 없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경청도 뭐 자기 얘기를 안 하려 하니 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 얘기를 하게 유도를 해도하고 싶어하지 않는 게 느껴집니다.
이런 사연이 굉장히 많다. 이 사연을 해결하기 위해서 딱 꼽아서 문제를 찾으면 다음과 같다.
호감 눈치챔, 자기계발 행동 없음, 상대에 맞추려고만 해서 휘둘리기 등의 문제가 보인다. 하나씩 문제를 풀어보자.
1. 잠시 당기기. (호감 눈치챔과 휘둘리기의 위험 분산)
사연 속 여성은 진짜 예쁘다고 한다. 예쁜 여성의 고민은 뭘까? 한 프로그램에서 수지의 고민이 뭐였던가?
길을 가면 번호를 두세 번씩 따려 한다. 이 여성에게 밥을 사려하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을까? 여성에게 예쁘다는 것은 길을 걸을 때의 자신감이자, 첫인상을 호감으로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한국에서 성형수술이 특히 발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예쁘다는 것은 그녀를 떠받들어준다는 자각도 못한 채 좀비처럼 그녀만을 추종하는 이들도 있다는 말이다. 이런 그녀의 입장에서 대시하는 사람들이 그녀의 동료, 친구로 인식이 될까?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하고 자신에게 무엇인가 주고 마음을 얻으려는 사람이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녀에게 연심을 가졌다는 것이 인식 됐다는 것은, 당신을 친구보다는 한 단계 낮게 여기게 될 가능성을 내포한다. 친구가 아니라, 만나면 자신에게 대시하려고 드는 불편한 사람 말이다.
호감을 들키는 것은 당신이 불편한 사람이 되기에 초기에는 위험하다.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시하는 사람 중에서 1등은 부족하다. 그녀의 마음을 잡을 단 한 명이 되고 싶지 않은가? 되어야만 한다. 이를 위해 그녀와 같은 급, 혹은 호감을 가지고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사람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사실이 그렇지 않더라도 말이다. 어떻게 하면 같은 급, 호감이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을까?
이는 행동조정에 의해서 가능하다. 대화를 할 때 그녀에게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그녀를 편하게 대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연예인이 자신을 연예인이 아닌 것처럼 대하는 사람이 편하다고 말하는 것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사람을 편하게 만나고 싶은 욕구가 큰 사람일수록 중요한 부분이다. 자신을 만나고 싶어했던 사람들은 자신을 떠받들어 줘왔지만, 그 기대감 자체가 큰 부담감을 느끼게 했을 것이다. 반면 자신을 편하게 대해주는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급으로 인식되기 마련이다. 이런 관계에 있는 사람은 큰 부담이 없다. 자신이 거절한다고 해서 비슷한 사람과 다시 관계 맺기가 가능하기에 부담도 없을뿐더러, 너무 집착한다는 느낌을 주지도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상대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경청도 경청이지만, 상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는 그녀에게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캐치하려 한다’는 게 아니라 상대가 나에게 자신 있게 말할 내용이 있는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둘째, 장난이 필요하다. 상대에게 자신이 얼마나 상대를 편하게 대하고 있는지 알리기 위한 것이다. 멋진 사람과 있게 되면 은근히 몸이 굳고, 굳어버린 상태에서는 상대에게 장난을 거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녀가 내 장난을 불쾌하게 여기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앞선다. 그냥 나랑 비슷한 친구라는 인식이 있으면 그녀를 놀리는 것에 주저함이 없어지는데. 그녀가 살짝 불쾌해하거나 뾰루퉁 해지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그녀와 계속 대화를 하려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날 여친과 하루 동안의 대화 내용을 분석했더니 서로 놀리기가 40%가 넘었다. 그리고 친구끼리 모여서 한잔 할 때, 서로를 디스하는 것도 30% 이상이었다. 그런데 내가 디자인을 하고 준비시켜 나가게 했음에도 잘 안된 소개팅이나 너무 좋은 분과 만났는데 연락이 없다는 만남에서는 서로 장난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유머는 상대적으로 가치 있는 사람이나 동등한 입장에서 벌어지는 것이다. 같은 수준의 사람이라고 인식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한 번 놀려보는 것도 좋다. 단, 애초에 관계 설정이 고착되었다면 그냥 기분 나쁘고 끝나버린다.
셋째, 당신의 야심이 필요하다. 남자가 예쁜 여자를 찾는 것처럼 여성은 멋진 남자를 찾는다. 그 멋진 남자의 여러 기준 중에 하나가 야심이다. 야심은 현재의 가치를 넘어 더 높은 가치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왜 여성은 야심 있는 사람을 좋아할까? 그것은 그 사람이 가진 야심이 미래에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기대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애초에 현재 가치가 높은 것 역시 중요하지만 여성이 조금이라도 미래의 가치를 고려한다면, 야심을 가진 당신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자 하게 된다. 20대 초의 여성들은 몸 좋고 얼굴 좋은 사람을 찾다가, 잘 맞춰주는 체대 남성을 좋아하다가, 조금만 나이가 들면 돈을 잘 벌거나 안정적 직업을 가진, 혹은 가지게 될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그게 장기 가치에 대한 여성의 투자 심리다. 물론 어린 생각을 가지고 있거나 어차피 이 사람을 만나도 연애는 짧게 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 사람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자신에게 투자를 해줄 사람을 원하겠지만, 조금 더 가치를 계산하기 시작하면 현재 가치와 미래가치를 같이 고려해보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를 미뤄 볼 때, 지금 여러분이 좋은 사람의 기준으로 당장 올라갈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야심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물론 야심은 너무 무모하면 안되고 당신의 인생에서 충분히 이룰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야심이 현실적이고, 당신이 그 야심을 자신 있게 말할 때 여성은 당신의 미래가치를 현재 가치와 같게 여긴다.
대화에서 상대와 같은 급으로 이야기하고, 상대와 장난을 칠 수 있을 만큼 편하고, 야심도 충분히 갖춘 당신이라면 당장 그녀의 관심 범위에 다시 들거나 굉장히 가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다.
2. 미래를 위해서 자기 능력 키우기.(자기 계발)
중요한 것은 이 이후일 수 있다. 당장 말한 야심은 임시 방편이며 그 야심은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제 그를 실현시킬 차례다. 그녀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나의 가치를 위해서 스스로에게 집중할 필요가 생긴다. 멋진 분을 만나서 그분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거기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야심을 자신의 매력포인트로 제시한 자에게 있어 실행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실행 여부는 여성의 반응을 통해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여성마다 야심에 대한 투자 성향이 다르다. 굉장히 빠르게 결과를 얻어야 하는 사람도 있고, 천천히 결과를 얻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에 따라 당신이 성과를 내야 하는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있는 실행력이다.
절대 군대라고 해서 무언가를 못한다는 말을 하지는 말자. 군대에서 준비해서 멋진 일을 해낸 사람들, 군대에서 준비한 사람들의 책도 나온 상황이다. 그 상황에서 생도 여러분이라고 해서 무엇을 못할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쉽게 말하면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당신이 야심을 이뤄야 할 내적 동기부여를 최대한 강화하라. 그 결과를 이루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는 상태를 만들어 준다. 둘째, 그것을 적고, 눈 앞에 보이는 곳에 붙이고, 셋째, 계획을 하나씩 실행해가면 좋다. 이는 내가 설명하는 것보다는 실행력 있는 사람을 곁에 두거나, 책을 읽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1번책, 당신 안에 잠자는 거인을 깨워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좋지 않은 습관을 죽이고 그를 어떻게 좋은 습관으로 대체하는지에 대한 책이다. 이 저자 역시 안좋은 습관들을 없애고 성공에 이른 유명인이다.
2번책, 미래기억
앞의 책에 이어서 실제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단계적으로 설명된 책이다.
3번책, it works.
근세기 최초의 자기계발서라 불리는 책으로 간단하고 정확한 메시지를 통한 동기부여 실현법이 매력적인 책이다.
이 책들이 이야기 하는 것은 성공했을 때의 시나리오에 대한 것이지 세상의 진리가 아니다. 세상의 진리는 훨씬 가혹하다. 당신이 성공하기 위해서 노력 할 때 수많은 시련이 있을 것이며 당신은 이미 몇 번 그 좌절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이런 책이나 사람을 만나도 비뚤어진 시선으로 보게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이야기는 비판적으로 읽기보다는 그 원리를 깨닫고 익히는 것에 집중하는 게 생도 여러분을 위해서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을 바꾸고자 노력한다면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주변에 실행력 있는 사람이 없거나, 그런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내게 연락하라.
3. 괜찮은 사람을 만나는데 가장 문제
만남을 가지고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당신이 봉착할 수 있는 지속적인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그것은 당신이 괜찮은 사람이 되든 말든 그녀들은 이미 다른 무지한 사람들이 갖다 바치는 삶에 익숙하며 많은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정 정도는 그녀의 가치에 상응하는 것이기에 해줘도 된다. 하지만 너무 생도 분들이 그녀를 받들어주게 됐을 때 부작용이 생긴다. 당신을 얕잡아 보게 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나 역시 정말 매력적인 분들을 만나봤고 만나고 있지만 그 중 자신이 받아먹고만 살아도 된다는 사고를 가진 분들과는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었다. 정말 몇몇은 호의가 계속 되는 것을 권리로 여기며, 그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긴다. 그 상황에서 당신의 호의를 수많은 남자들이 하는 그것보다 차별화 하기 위해서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당신의 가치를 충분히 높이는 것, 그리고 정말 서로 사랑하게 되는 법에 의해서 어느 정도 해결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사려된다. 마녀 사냥 1화를 볼 수 있다면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여성을 보자. 그런 여성이 어떤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받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을 즐기기 때문에 굳이 그 상황을 바꾸려는 생각이 없다. 만약 생도께서 멋진 사람이라고 만났는데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관계를 유지하려 거대한 유지비를 대기보다는 헤어지는 것을 권장한다. 혹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아는 분은 연락을 주시면 사례하겠다. 많은 분과 그런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다.
공군사랑학교는 앞으로도 아래의 인재상에 맞는 이들의 상담을 통해 진행된다.
1) '군인은 연애 꿈도 꾸지 마라' 이런 소리 듣기가 싫었던 사람
2) 뭐부터 시작할 지 모르는 사람
3) 지금 고백할까 말까 고민되는 사람
4) 여자친구랑 사귀고는 있는데 뭔가 안풀리는 사람
위의 해당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연을
'knlsmile@naver.com'로 보내주시길 바란다.
사연 상담에 대해 솔루션을 내주겠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을, 모두와 나누기에 바람직한 상담 내용은 사랑학교의 배움을 위한 교재로 쓰일 것이다.
연애를 정식으로 연구한지 2년이 지나면서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하려 하고 있다. 연애를 위해, 미래를 위해 교육과정을 하고 싶은 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은 자신의 지금까지의 연애와 목표를 담아 [교육 신청]이라는 메일 제목으로 보내주세요. 주로 온라인을 통한 미션 진행을 통해 ‘연애할 자격’이 되는 멋진 분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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