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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Life

[월간공군] 아빠는 전투기 목적지를 말해주는 내비게이션

by 공군 공감 2014. 1. 15.













아빠는 공군과 육군을 이어주는 사람


「승현」 아빠, 친구들이 공군이 왜 육군부대에 있냐고 물어봐요. 아빠는 공군인데, 왜 육군부대에 있어요? 아빠 공군 맞아요?

「아빠」 그러게? 아빠 공군 맞나? 하하하. 율하야, 승현아. 아빠처럼 일하는 사람들을 로매드(ROMAD; RadioOperation Maintenance& Driver)라고  불러. 무선통신장비를 차에 싣고 작전지역으로 출동한 다음, 육군부대가 공군 비행기의 도움을 받을수록 연락해 주는 역할을 하지.

「율하」그러니까 육군과 공군을 이어주는 사람이네요. 통역관처럼 말이에요.

아빠」꼭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서로 다른 두 군을 연결해 준다는 의미로 보면 그런 면도 있다고 볼 수 있겠네.







딱 보면 거리가 나오는 쌍안경


「아빠」 이것은 레이저와 GPS로 거리를 재는 장비란다.

「승현」 GPS요?

「아빠」음. 그러니까 이 쌍안경은 자기가 어디 있는지 위치를 알고 있어. 여기서 레이저를 쏘면 그 지점까지 거리를 계산해서 거기가 어디인지 알려 주는 것이지.

「승현」와, 정말 멀리까지 보여요.

「아빠」 아빠는 이걸로 승현이가 유치원에서 밥 잘 먹고 있는지, 선생님 말씀 잘 듣는지 다 볼 수 있다.










귀를 쫑긋 세우는 안테나


「아빠」 차 안에 멀리 떨어진 비행기랑도 이야기할 수 있는 무전기가 설치되어 있어. 아빠랑 차 타고 어디 갈 때, 라디오 들어봤지?

「율하」네. 라디오에서는 주파수마다 다른 노래가 나오잖아요.

「아빠」 그래. 무선 통신은 전파를 이용해서 멀리 떨어진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어요. 단, 양쪽이 같은 종류의 전파를 알고 있어야만 주고받을 수 있겠지. 그리고 전파를 더 정확하고 멀리 주고받으려면 안테나가 필요해. 우리 안테나 설치해 볼까?

「승현」아. 토끼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면 귀를 쫑긋 세우고 두리번두리번 거려요. 이 자동차도 잘 들으려면 안테나를 쫑긋 세워야겠다!

「아빠」너희들도 엄마 아빠가 이야기하면 귀 좀 쫑긋 세우고 잘 들어줄래?








임무 준비 완료!


「아빠」자, 연결됐다. 율하야, 무전기에 대고 한 번 이야기해 볼래?

「율하」치익치익. 여기는 율하. 기상상태 양호. 임무 준비 완료!

「아빠」좋아. 그럼 이제 율하가 한 번 항공기를 불러보렴.

「율하」치익치익. 여기는 산 정상. 치익치익. 저 보이시죠? 예쁜 아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쪽입니다. 여기요!







JTAC, 합동최종공격통제관


「아빠」 아빠는 항공기를 부르기 전에 이렇게 잘 보이는 높은 곳에 올라와야 해.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오면 여기 아래가 한눈에 보이겠지?

「율하」네. 다 보여요.

「아빠」자, 저 위에 우리 공군 비행기가 왔다. 이제 지도를 펴고, 육군부대가 원하는 공격 지점을 전달해 줘야 해. 언제 어디어디 지점에 폭탄을 떨어뜨려 달라고 말이지. 잘못해서 우리 편이 다치면 큰일 나겠지? 확인 또 확인. 이렇게 공군이 지상작전을 도와 적진을 공격하는 것을 공지합동작전이라고 한단다.

「승현」아~ 그럼 아빠가 누나 혼낼 때 엄마가 도와주면 부부합동작전이라고 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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