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사랑학교] 우리는 군대에서도 썸 관리한다!
다들 연애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됬으면 좋겠다. 특히 올해 전역하시는 분들께는 더욱 그렇다. 굉장히 열심히 12월부터 1월까지 계속 상담을 받으면서 연락을 드린 분이 76분, 못드린 분이 40분이다. 기본적으로 게으르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데 일과를 마친 후 하루에 3~4통씩 답장을 보내는 것이 마치 예전 썸을 관리할 때가 생각 나서,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특히 아직 데이트도 아닌 것이 사귀지도 않는 것이 애매한 군인 분들의 멘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연애에서 썸을 재패하는 자가 애인관계를 재패한다.
먼저 우리가 말하는 썸이란게 뭔지에 대해서부터 생각해보자. 썸. 그것은 아직 사이가 사귀는 중이라고 박힌 것도 아니고 단순히 호감이 있는 관계이거나 친구 관계도 아닌 애매한 사이를 굳이 이름붙힌 곳이다. 이는 매슬로우의 욕구 이론 중 3단계 소속의 욕구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한국인에게서 발견되는 행동으로 연애 관계에서 뭔가 스파크가 튀고 있는 도중의 상태를 이름짓지 아니하고 넘어가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
이 관계는 한국과 중 일본에서도 발견되는데, 에로스적 사랑보다는 플라토닉한 관계 자체가 존재해야 그 다음이 존재하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이는 유교적 전통을 가진 나라인 특성보다는 여성과의 만남에 대한 공식적 절차를 마련하지 않은 나라의 특징으로 해석된다. 미국 영국 등 서구라파 국가에서는 육체적 관계의 진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 단계가 필요없는 관계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은 많은 생도가 영화와 미드 등에서 접했을 것이다. 사귀는 중에도 난관이 있기 때문에, 100일을 만들고, 22를 만드는 한국인에게 있어서 썸은 연애로 발전을 뜻하는 관문이다. 이 관문을 거치지 않고 연애를 하는 것은 한국의 일반 상식에서는 어렵다.
이와 같은 이 썸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것이 정해진다. 애인간의 주도권과 주로 만나는 장소가 남성과 여성 중 누구에게 가까운가. 우리는 어떤 주기로 연락을 주고 받아도 봐줄 것인가. 누가 먼저 연락할 것인가. 스킨십의 속도는 어떻게 될 것인가. 호감을 표현하는 방법을 대화로 할 것인가. 몸으로할 것인가. 암묵지로 할 것인가. 데이트 코스에서 비용 지출은 얼마를 예상하게 되는가. 어떤 차림까지를 데이트 차림으로 인정할 것인가. 등등의 수많은 결정이 여기에서 서로에게 보여지게 된다. 이는 큰 분류를 나눈 것이고, 대략 한 20가지 정도 되는거 같다. 이를 정하는 과정은 개수가 다행히 결혼에 비해서 적다뿐이지 자신의 일생에 한 부분에서 결혼을 할 때, 고려하는 것과 같은 깊이의 고민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 고민을 하는 대부분의 대상은 여자다. 남자는 우리가 솔직히 알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어떻게 꼬실까와 나를 좋아해준 사람과 사귀는 걸 나에게 용인할 것인가의 기준이 중요하지, 이런 것들을 따지지는 않잖아?
그래서 썸에서 남자가 나설 부분이 많다. 여성이 어떤 걸 원하는지 생각하고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구멍이 너무도 많다. 썸에서 나에게 잘하는 사람, 굳건하고 듬직하면서도 섬세한 배려까지 가진 남자를 왜 마다하겠는가. 심지어 한국에도 세계에도 그런 남자가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특히 연애를 디자인하다 보니 여성과 남성의 마음의 관계가 보인다. 썸에서 거절할 이유가 없는 남성의 경우, 여성이 굳이 거부하지 않고 연애를 허락하기도 한다는 거다. 썸에서 충분히 잘해주고 사랑해주고, 자신이 사랑할 수 있을 거 같은 부분이 발견되면 지금 당장은 연애 감정이 생기지 않더라도 당장 남자가 너무 애타하다 보니 만나고 보는 여성들이 생각보다 꽤 되더란 것이다. 연애가 시작될 때 좋아서 사귀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절해서 어색해지는 것이 싫어서 사귈 수도 있다. 그 이후 여성은 사귀는 관계의 남자에게 지속적으로 마음이 가고 결국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여성과 남성은 사랑에 빠지는 시점이 다르다. 그렇기에 썸에서 충분한 매력을 표출한 경우 연애를 할 수 있게 된다. 즉! 우리는 썸을 재패해야한다.
그러면 이렇게 재패해야하는 썸! 무엇이 썸을 재패하는 것일까? 썸을 제패하는 4방법을 봐보자.
먼저, 썸으로 들어가기 위한 첫 데이트는 잘 됬다는 너무 좋은 가정을 해보자. 이전화에서 이미 데이트를 잘 이끄는 방법은 충분히 언급했으며, 이를 벗어난 데이트 코칭을 원하는 사연이 없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지면을 사용하지 않겠다. 더 궁금한 분은 직접 연락을 부탁한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행동들이 여성이 주의깊게 보는 부분일까. 그리고 그런 행동을 제약이 넘치는 군대에서는 어떻게 처리해야할까. 내가 썼던, 그리고 효과가 있다고 각종 상담에서 성공을 거뒀던 방법을 소개한다.
일단 첫째, 질 높은 연락을 자주 하자.
중요한 것은 연락을 많이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르게 여성들은 연락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 아직 당신이 그만큼 친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이 충분히 친한 사람이 되어간다면 그에 맞는 강도로 대화의 빈도수를 증가시키면 된다 하지만 썸까지 갔는지 안갔는지 모르겠고, 데이트는 한거 같은 시기에 무조건 자주 연락하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그러면 각 조건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자신의 보직이 컴퓨터와는 관계가 없는 곳에서 일어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매일 매일 사지방에 들리려는 노력으로 하루는 사지방or 전화기, 하루는 도서관을 가보자. 하루는 대화의 소재를 익히고, 하루는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이다. 전화나 페이스북 어떤 매체든 상관이 없다. 여성이 요구하는 만큼이 2일이라고 처음에는 가정하고 대화를 진행해간다. 여기에서 차이가 오게 된다. 당신과 대화하는게 즐겁다고 하거나 왜 자주 연락을 안하는지를 묻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빈도를 급증시키면 된다.
무조건 매일 연락한다는게 좋다고 하는 엄친아 분들이 계시다. 그건 엄친아 이야기고, 일반인인 나는 군인 때 연락을 자주하다 이런 말까지 들어봤다. ‘진짜 꾸준히 연락하시네요.’ 그 1개월 중 그렇게 가슴에 못을 박는 말은 없었다. 이건 그래도 안타다. 그리고 당시 코칭해주는데 내 말 안듣고 대충하던 선임은
‘그렇게 할 일이 없어요?’
라는 소리를 들었다. 연락을 자주 하는 것? 진짜 좋을까? 아니다. 연락을 자주하기를 원할 때 자주하는게 좋다.
둘째, 휴가는 계획없이 오로지 그녀를 위해서만!
정말 놀라운 통계를 알려주겠다. 지금까지 공군 사랑학교를 연재하며 감사 인사를 받은 모든 사연의 공통점은 한번 휴가에 연애를 성공시켰거나
휴가에서 봤던 그녀를 다음 휴가에서 결정지었다는 것이다.
손을 잡았기에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하고, 야경을 배경으로 좀더 그녀를 쳐다본 후 말했습니다.
‘미경(가명)아. 잡은 손 놓기가 싫다. 사귈래?’
그렇게 좀더 지그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성공한 사례 발췌-
해당 사례도 2번째의 휴가에서 성공시킨 케이스였다.
휴가를 보내는 방법을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정신 없이 약속을 잡는 사람
아무 것도 안하고 집에서 노는 사람
여친과 노는 사람.
연애에 성공한 사연을 들어보면 여친과 놀기 위해 친구와의 약속을 저버리거나, 심지어 선배와의 약속을 저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나는 사실 이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선배한테는 맞으면 되고, 친구한테는 나중에 벌주를 받으면 된다.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여인의 승낙을 얻어 그녀의 카톡 프로필에 내 얼굴을 남기는 것 아니겠는가! 그것을 위해서라면 친구와 선배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을까? 예전 어떤 여성분께 여자분의 친구가 남친이 보자고만 하면 친구랑 약속도 깨고 달려가 버리는 의리 없는 친구를 어떻게 해야하냐고 분통을 터트리며 상담을 신청한 적이 있다. 이 때, 내 조언은 그 아쉬움에 대한 보상을 받고자 한다면 친구에게 그럴 때 마다 다음에 밥을 사라고 해서 친구와 남친의 저울질의 합리적인 계산에 밥값을 얹어주면 변할 것이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한 달 뒤, 그 친구의 버릇이 고쳐졌다는 연락이 왔다. 나는 사실 그 친구의 행동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좋은 남친이라면 평생을 책임져야하는 사이일 수 있다. 하지만 친구는 평생 단지 옆에 있어주는 존재다. 남자는 일이라도 같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여성은 일로 연결되지도 않기에 평생 나에게 영향을 크게 미칠 사람과 옆에만 서있는 사람 사이에서 좋은 결정을 한 것이다.
그래서 심각하게 제안을 하는 바이다. 애인을 사귀고 싶다면 휴가 내내 아무런 계획도 다른 친구와 잡지 마라. 혹은 데이트 다음날 술자리만 잡아라. 데이트 결과가 나쁠 때, 술먹어줄 친구는 있어야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만약 데이트 결과가 좋다면 다음날이든 다다음날이든 그녀와의 자리를 맨날 다시 세팅해라. 남는 시간에 그녀의 취미나 학과, 사는 지역을 공부하고, 때빼고 옷에 광내는데만 신경을 써라. 그녀를 위한 휴가를 쓰는 거다. 한 사례에서 8박 9일 휴가를 앞 5일간 3번 그녀를 만나서 사귈 수 있었고, 남은 3일을 매일 만나며 행복히 보낸 뒤, 여친이 기차타는 곳에 마중나와 줬다는 행복한 사연도 있었다. 그리고, 만약 썸인줄 알았는데 잘 안된다. 남은 날을 다른 그녀를 찾기 위해서 사용하라.
그녀를 위해서 9일을 희생해봐라. 아니, 생애 군대에서 쓸 수 있는 모든 휴가를 다 써서 생기기만 해봐라. 그건 가치있는 일이다.
셋째, 나는 그녀의 남친이나 썸이 아니라 그녀의 습관이다.
사귀는 단계나 사귀기 직전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것이 연락을 하는 것과 군대에서 거는 나의 전화를 기다리는 습관을 형성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한번은 데이트를 했고 부대에 들어와있다는 가정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남친이나 썸은 그냥 좋아하는 남자다. 이는 좋아하는 마음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라고 좋게 생각할 수 있지만 굉장히 위험한 착각이다. 남자 있는 여자를 뺏는 것은 남자사이의 상도가 아니다. 이건 맞다. 하지만 예비군이 된 이 중 아저씨같이 생긴 비겁한 몇몇 이들은 군인 남친이 무슨 남친이냐, 솔로니까 대시를 해도 된다. 혹은 군인 남친이 옆에 없는 동안 잠깐 위로해줄 사람은 오히려 착한거다라는 얼토당토 않은 규칙을 내걸고 우리의 고무신들을 거꾸로 신게 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이게 우리 생도 여러분들이 가장 보고 싶지 않은 무례가 아닐까 싶다. 이는 우리가 사회에 없기 때문에 거리감에서 지는 한 수이다. 특히 그녀와 아직 썸인 상태면 그 상황에서 다른 남자가 접근해오는 것은 끔찍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나는 당신을 남친이 아닌 습관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좋아하는 것보다 습관이 더 무서운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당신의 부대에서 전화가 가능한 시간이 9시 20분 부터 10시라고 했을 때, 이런 저런 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미리 전날 허락을 맡지 않았다면 무조건 9시 반이 되면 당신의 전화를 받아야하는 그녀. 당신과 연락하는 것을 그녀의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 습관이 자리 잡아 있으면, 그녀에게 들어오는 새로운 썸남들의 소식도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만약에도 그런 관계가 생기지 않게 할 새로운 썸에 대한 죄책감도 형성할 수 있다. 그녀의 마음 속에 당신이 이미 9시 반의 남자가 되어 들어가 있다면, 그녀는 당신을 군인으로 바라보지 않고 언제나 9시 반에 연락하는 사람으로 보게 된다. 갑자기는 볼 수 없을지언정 언제나 연락 할 수 있는 사람인 것처럼 느낌을 전달 할 수 있다.
넷째, 나는 썸녀를 만나지 않는다.
썸녀들과 만난다. 하지만 나는 한 명에게 충실할 것이다.
여친이 있는데 바람을 피는 것은 나쁘다. 그건 내 도덕관념에서는 하지 않을 행동이고, 다른 이들도 가급적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이다. 능력있으면 하든지 말든지보다는 그 여성분들이 인정한다면 해도 상관없으나 나는 하지 않을 행동이다.
그런데, 썸은? 뭘까? 이것은 연애 하는 것도 연애를 하지 않는 것도 아닌 굉장히 미묘한 관계이다. 연애에 관련된 의무감이 생기기도 하지만 아직 확고하지는 않은 그런 상태다. 그런데 썸을 만날 때 정말 꼭, 반드시, 한 명만 만나야할까?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것은 소꿉친구, 베프가 단 한 명이어야한다는 것 같은 이야기같다. 여러 친구가 있을 수도 있고, 모임 마다 자신의 베프가 있을 수 있다. 왜 굳이 그를 하나로 지정해야 하는가. 썸은 아직은 아니다. 서로에게 작은 의무감이 있지만 그 의무감이 반드시는 아니다. 그렇다고 페북 친구처럼 아무나 아는 사람은 받을 관계는 아니긴 하다.
하지만 썸녀. 나는 썸이 하나보다는 여럿인게 더 좋은 연애를 하기 위한 조건이라고 본다.
썸을 하나 가진다는 것은 그녀 하나만, 그 하나만을 보고 그 중에서 판단하는 일지선다의 문제지다. 이는 좋다 싫다의 평가만이 존재할 뿐, 정말로 이 썸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나에게 맞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증거는 되지 못한다. 특히 지금 이 공군사랑학교의 생도 여러분의 나이가 대부분 30을 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연애 경험을 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그렇다면 더욱 그렇다. 당신이 만나는 그녀에게 당신이 그냥 잠시 빠진 것인지, 정말 당신이 이상형으로 그리던 그녀이며 당신과 잘맞는 그녀인지를 판단하기에 증거 데이터가 너무도 부족하다. 객관적이지 않은 한번의 선택에 의해서 너무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그렇게 공들인 그녀가 당신을 찰 수도 있다는 사실과 사겼지만 안맞기 때문에 얼마 안가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끔찍하다.
게다가 더 무서운 것은 한 명 뿐이라면 일어날 수 있는 참사가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목표로 한 사람이 한 명이라면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이 당신에게는 전부이다. 한 명밖에 없는데 그녀의 사랑이 보장되어 있지 않을 때의 떨림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이유도 말하지 않은채 토라져서 집에 가버릴 때의 긴장감과 유사하다.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하고, 그녀 이외의 어떤 것도 당신의 정신을 집중시키지 못하게 된다. 그녀의 “오늘은 뭐했어?”와 “오늘은 뭐했냐?”의 미묘한 차이에 벌벌 떨게 되고 당신의 남성적인 강함보다는 그녀의 한마디에 덜덜떨고 있는 공처가가 되버린 당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녀와의 헤어짐은 당신이 그녀와 쌓아왔던 세계의 멸망이기에 그녀가 하나일 때는 모든 세계의 멸망이 한번에 찾아온다.
복수의 썸을 가지고 있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만약 한 분이 바빠서 당신의 연락을 씹더라도 그녀의 의중을 360도 다면 평가에 의해서 분석하지 않는다. 다른 분께 한 번 더 연락할 뿐이다. 이는 굉장히 귀중한 차이 세가지를 가져다 준다.
1. 당신 내부의 기준 뿐만 아니라 썸 여럿을 객관적으로 비교함에 의해서 그 중 정말 나은 사람이 누구인지를 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는 한 명일 때보다 잘 않맞는 사람과 연애할 확률을 낮춰준다. 수학적으로 보면 1명이 자신과 맞지 않을 위험률이 1/2이라고 할 때, 두 명을 놓고 더 맞는 사람을 고를 때, 위험률은 1/4로 떨어진다.
2. 다양한 선택지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구차하지 않으며, 다양한 군대 내의 과업과 자기 계발 등에도 집중할 수 있는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실제 이것은 나의 경험담이며, 유료 상담의 결과 증명된 것이다. 여성 한 명을 만날 때는 그렇게 심장이 쿵쾅거리고 아무것도 안들어오지만, 복수가 되었을 때, 긴장보다는 여유가 생기고 여러 시도를 할 수도 있었으며, 굳이 여성과 관계된 일 이외에도 다른 일도 효율이 생겼다는 것이다.
3. 만약 차여도 그렇게 큰 상처가 되지 않는다. 아프긴 하지만 세상이 내려 앉는 기분은 아니다. 두명 이라면 세상의 절반이 망한 느낌 밖에 안든다. 이게 과연 ‘밖에’냐는 문제는 있지만 그럼에도 한 명일 때 받는 상처보다는 훨씬 낫다. 그리고 만약 비어버린 절반에 다른 사람을 다시 집어넣는다면 원래의 멘탈을 회복할 수도 있다.
이런 멘탈이나 위험을 고려했을 때, 썸이 셋 정도가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 메인 썸과 잘 풀린다면 베스트이겠지만 만약 휴가 때, 거절 당해버린다 해도 다음 썸과의 관계가 있기에 거절에서 오는 고통도 적으며, 위험도 1/8로 감소한다. 너무 많으면 관리가 어렵기에 군의 의무를 다하고 있을 때 이 정도면 적절하지 않나 싶다.
공군사랑학교는 앞으로도 아래의 인재상에 맞는 이들의 상담을 통해 진행된다.
1) '군인은 연애 꿈도 꾸지 마라' 이런 소리 듣기가 싫었던 사람
2) 해결책도 답변도 없는 그저그런 메뉴얼들에 지친 사람
3)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는 사람
4) 지금 진도가 잘나가고 있어서 이번 휴가때는 더 잘되고 싶은 사람
위의 해당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연을
'knlsmile@naver.com'로 보내주시길 바란다.
사연 상담에 대해 솔루션을 내주겠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을, 모두와 나누기에 바람직한 상담 내용은 사랑학교의 배움을 위한 교재로 쓰일 것이다.
이번에 상담을 제시간에 해드리지 못한 40분께 죄송합니다. 생계에 필요한 연말 일정을 제외하고모두 취소했는데도 상담 인원이 달려 해드리지 못했습니다. 대신 그분들께 그룹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상담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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