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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Life

[힐링이 필요해] 멀리 넓게 바라보기.

by 공군 공감 2015. 5. 4.







[힐링이 필요해] 멀리 넓게 바라보기. 
 

 종종 좋아하는 여자사람에게 차이면, 안 좋은 소문을 떠벌리고 다니는 '돼지 족X X발'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일종의 "널 가질 수 없으면 부셔버리겠어"라는 마인드다. 좀 더 나은 다른 방법이 있었을 것 같은데, 저 사람은 왜 저와 같은 악수를 둘까? 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군대, 학교, 사회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이런 경우를 종종 만나 볼 수 있다. 꼭 남의 일만은 아니다. 지금 돌아와서 생각하면 자다가도 이불 킥을 7번쯤은 할일들이 많았다.






                                                                         살다보면 비바람을 만나고 힘들때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한 가지 문제가 우리 앞에 직면하면, 우리는 그것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것이 오늘 저녁 메뉴일수 있고, 다음 번 휴가일 수 있고, 연락이 안 되는 여자친구일 수 있고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이던 간에 그 문제는 직면한 사람에게는 큰 영향을 끼친다. 계속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고 그것을 옳다고 믿고나갈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나중에 한참 후에 깨달았을 때는 리셋하고 싶어도 너무 늦었다. 
 








 
두뇌 풀가동!
 
 우리의 능력은 생각보다 낮다. 두뇌 풀가동을 해도, 매일같이 당하고 사는 게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만큼 세상을 보게 되기 마련이다. 인간의 사고능력은 부족함과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능력에 대해서 간과하지만, 그 만큼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문제에 직면하면 이러한 현상은 심각해진다. 조급해지고, 좀 더 도박적인 것에 기대는 경우가 많아진다. 자신이 지금 큰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면, 한번쯤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찾고자 하는 해답이 과연 정답인지, 장기적으로 옳은 일인지 말이다. 미래가 뻔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절망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오스카 와일드는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서 이런 인간의 나약함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모든 문제의 시작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당신은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상의 것을 알고 있어요. 동시에 알고 싶어 하는 것 이하의 것밖에는 알지 못하지만.

 -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것들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 

  - 파스칼 메르시어, <리스본행 야간열차> 
 

 



우리는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한번쯤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직설법이 우리 인생에 미치는 영향

 
 평소에는 주변의 조언이라도 듣지만, 우리가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우리 주변의 모든 조언들이  잔소리로 들리기 때문이다. 돌아보면, 엄마의 잔소리만 잘 따랐어도 지금 보다는 훨씬 나아졌을 본인의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다. 사회라는 곳은 생각보다 잔인하다. 친구, 선배라고 하더라도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어도 쉽게 조언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나 조직의 경우 조용히 도태시킬 뿐이다. 그 사람들이 나빠서가 아니다. 단지 다른 사람과의 얼굴을 붉히기 싫어서, 소위 꼰대처럼 보이기 싫어서 괜히 쓴 소리를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대는 다르다. 군대만큼 직설적으로 비수를 던지면서 조언(?)을 해주는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만큼 주변에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소중한 사람이다. 공자 선생님도 좋은 벗은 충고를 하여 좋은 길로 인도하는 벗이라고 하였다. 


자공이 벗을 사귀는 길을 물었다. 이에 공자께서 다음처럼 가르쳐 주었다. 충고를 하여 좋은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충고를 해도 말을 듣지 않으면 그만 두어라. 지나친 충고를 해서 도리어 욕을 당하는 경우가 없게 하라. 

- 윤제근, <논어 2 인간관계의 철학> 

 

 

 

군대만큼 직설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곳이 없다. 










지금 고민 없는자 유죄

 

살아가면서, 고민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피규어를 좋아하는 어느 친구도, 자신은 키덜트인데 사람들이 오덕트로 본다고 고민을 한다.  인생을 24시간이라고 가정하면 아직 20대의 우리는 새벽밖에 되지 않았다. 아직 우리가 살아갈 날들은 지겹도록 많이 남았다. 군생활로 치면, 아직 진주 훈련소 특례기간(?) 정도 되었을 것이다. 아직 훈련소 수료조차 안했는데, 군생활의 끝을 논하기는 멀었다. 바둑이나 장기를 했던 사람은 종종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게임에 임하는 본인은 1시간 넘게 뚫어지게 판을 보아도 보이지 않던 수가, 지나가던 사람이 던지고 가는 훈수에 해결될 때가 있다. 무엇인가 지금 자신을 꽉 막고 있다면, 한걸음 떨어져서 멀리 돌아보자. 멀리 넓게 볼수록 우리가 둘 수 있는 수도 많아진다. 우리는 한 없이 나약하다. 하지만, 한 없이 큰 가능성이다. 



지금이 고민이 있는 당신이 그냥 좋다. 





멀리 넓게 보기와 관련된 콘텐츠들

오스카 와일드. 1993.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일신서적출판사.
파스칼 메르시어. 2007. <리스본행 야간열차> 들녘.
윤제근. 2011. <논어 2 인간관계의 철학> 나들목.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2005. <인생이 왜 짧은가> 숲.
알베르트 카뮈. 1997. <시지프 신화>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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