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 <오늘 뭐 먹지?> , <Olive Show> 다양한 요리방송이 사람들의 요리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맛있어 보이는 것에 대한 대리만족, 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내가 직접 셰프들의 전문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행복함 . 하지만, 우리는 지금 ‘군대’에 있다. 나도 따라하면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레시피지만 재료가 없고 불마저 없다는 사실이 더욱 나를 슬프게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잘’ 먹을 권리가 있다. 그냥 배를 채우기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다. 잘 먹자. GUNFORK 군포크 Quick and easy recipes dedicated to all the hungry ROK air force men 싸제음식이 그리운 모든 공군 병사들을 위한 레시피 레시피 제보자의 이야기 : 병장 임성호 “매번 같은 보급라면을 먹기는...” 야간근무가 끝나면 자주 배가 고픈 편이었다. 당시 맞후임이 미국에서 살다가 와서 급식도 입에 잘 안 맞아서 힘들어했었는데 뭔가 맛있는 것을 챙겨 먹여주고 싶었지만 매번 같은 보급라면을 먹기는 이미 많이 질렸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TV 채널에서 백종원씨가 간단하게 크림소스 까르보나라를 만드는 것을 보았다. 부대 내에는 야간근무 후 배고픈 병사들이 간단히 요리 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 식당이 있었기에 B.X에서 비슷한 재료들을 사 잘 안먹는 보급라면을 이용해 군대식 까르보나라를 만들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ISSUE 2 : RAMEN CARBONARA 제 2화 : 라면으로 만드는 까르보나라 재료와 준비물 라면(모든 라면 가능), 우유, 부침가루, 버터, 후추, 체다치즈(선택사항) ( 모든 재료는 B.X에서 구매 가능 ) 초간단 레시피 루roux 만들기 루 : 서양요리에서 소스나 수프를 걸죽하게 하기 위해 밀가루를 버터로 볶은 것. 전자레인지에 버터 한 포카락을 녹인다. 녹은 버터에 부침가루를 한 포카락 넣어 잘 저어준다.
크림소스만들기 완성된 루에 우유 한팩과 라면스프 ½을 넣고 잘 저어준 후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가량 돌린다. 전자레인지 사양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가끔 군대리아와 함께 나오는 스프농도면 적당하다. 면설익히기 전자레인지가 돌아가는 동안 면을 뜨거운 물에서 1분 정도 설익혀준다. 이때 후레이크가 면과 함께 들어있는 경우는 사전에 분리해낸다. 담아내기 설익은 면과 완성된 소스를 접시에 함께 담아낸다. 슬라이스 치즈 1개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려준다. III에서 빼낸 후레이크와 후추로 마무리해준다. 라면 까르보나라 완성. 군대리아로 빠네 만들기 군대리아가 아침메뉴에 나왔다면, 그리고 남았다면... 빵의 중앙부를 동그랗게 파낸다.
III의 설익힌 면을 빵안에 담아내고 그 위에 소스를 얹는다. 후추와 고명으로 마무리 해준다. 군대리아 빠네 완성. 버터와 밀가루가 없다면 우유만으로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 하지만 버터와 밀가루로 루를 만들어 이용할때 훨씬 깊은 풍미의 진한 까르보나라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에 고명으로 얹은 후레이크는 크런치한 식감을 선사한다. 치즈는 선택사항이지만, 있다면 꼭 함께 넣어 진한 풍미를 느껴보자. 라면스프가 들어간 덕에 매콤한 맛 까지 더해져 느끼하지 않고 계속 입맛이 당긴다. 기호에 따라 스프의 양을 조절하면 좋을 듯 하다. 비록 하-드롤이 아니지만 군대리아 빠네 특유의 촉촉한 빵에 소스가 잘 스며들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재료비 625원(1인 기준) 조리시간 10 min. 맛 포스타 만점에 대장(진). O the hungry rok air force men; 싸제음식이 그리운 모든 공군 병사들이여 Carbonara, Pane, Successful. 까르보나라와 빠네가 완성되었도다.
요리를 마치며 사회에서 첫 요리사의 길에 섰을 때, 너무 힘들었던 나머지 이 직업을 나의 업으로 삼는다는 것에 대한 회의가 생겼었다. 입대 당시는 그런 현실에 도피하는 심정도 있었고, 또 다른 직업으로의 새 출발도 생각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부대 내 야간근무자들을 위한 작은 식당에서 쉬는 시간에 전우들을 위한 요리를 자주 하게 되었다. 내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전우들을 보면서 내가 왜 이 길을 걸어왔는지, 다시 꿈을 일깨워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누군가를 위해 만드는 요리는 그 자체가 이미 배려다 - choi hyun seok - 질의응답 1. 해먹을 때 맛있는 라면 종류 추천해주세요. 치즈볶이를 이용하면 입에 착착 감기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느끼하고 진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치즈볶이도 한번 해 드셔보세요. 일반 라면 종류들은 다 가능합니다. 2.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이 있을까요? 혹시 피자 회식 후에 남는 파마산가루같은 걸 챙겨놓았다가 넣어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3. 저희 부대에는 부침가루나 버터를 안 팔던데 어떻게 하면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을까요? 부침가루나 버터가 없을 때에는 우유만으로 해도 비슷한 맛을 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본 요리와 같은 풍미를 느끼고자 하시면 B.X에서 파는 양송이스프에 라면스프를 약간 섞어 나머지 방법과 동일하게 진행하시면 됩니다. 4. 부침가루와 버터가 없을 때의 레시피가 궁금해요. 소스만 다시 만들어주면 됩니다. 과정 I을 생략하고 과정 II에서 우유와 라면스프 1/2봉만으로 전자레인지에 돌려줍니다. 이하 과정은 동일합니다. 5. 재료의 양이 많은 것 같은데 재료당 몇 번 정도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을까요? 부침가루 총량 1kg 기준으로 약 60회, 버터 총량 200g 기준으로 약 10회, 체다치즈 총 10장 기준으로 10회 요리가능합니다. 6. 칼로리가 어느정도 되나요? 보급라면(375kcal), 우유(125kcal), 치즈(65kcal), 버터(140kcal), 부침가루(60kcal) 완성된 요리는 총 765kcal입니다. 7.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대대간부님들께 감사드리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꽃신(진) 임주현 사랑한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명예의 전당 GUNFORK는 공군장병참여컨텐츠입니다. 개인 혹은 전우와 함께 B.X.음식이나 부식등을 활용하여 창의적이고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다! 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소정의 기념품과 함께 군생활의 행복하고 맛있는 추억을 만들어 가시는 건 어떨까요? 공감팀이 찾아갑니다! 다음 군포크의 셰프가 되어주세요. 다음 화의 주제는 ‘여름’입니다. 빙수나 시원한 계절음식 제보를 기다립니다. 인트라넷 접수 병장 김지완 인터넷 접수 afpao@naver.com 기획 및 제작 | 소위 김형진 병장 김지완*별책부록* 오늘 당장 가서 만들어 드세요. A4로 바로 출력 가능한 한장레시피.
준비물 : 라면(모든 라면 가능), 우유, 부침가루, 버터, 후추, 체다치즈(선택사항) i 전자레인지에 버터 한 포카락을 녹인 후 녹은 버터에 부침가루를 한 포카락 넣어 잘 저어준다. ii 완성된 루에 우유 한팩과 라면스프 1/2을 넣고 잘 저어준 후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가량 돌린다. 군대리아와 함께 나오는 스프 정도 농도면 적당하다. iii 전자레인지가 돌아가는 동안 면을 뜨거운 물에서 1분 정도 설익혀준다. 이때 후레이크가 면과 함께 들어있는 경우는 사전에 분리해낸다. iv 설익은 면과 완성된 소스를 접시에 함께 담아낸다. v 슬라이스 치즈 1개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려준다. vi III의 후레이크와 후추로 마무리해준다. vii 아침메뉴로 군대리아가 나왔다면, 남았다면... 먼저 빵의 중앙부를 동그랗게 파낸다. viii III의 설익힌 면을 빵안에 담아내고 그 위에 소스를 얹은 후 후레이크와 후추로 마무리 해준다. - 한장 레시피 / 라면으로 만드는 까르보나라와 빠네 -
'Air-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인, 어디까지 가봤니] 11. 느림과 절제의 미학, 라오스 (0) | 2015.08.12 |
---|---|
[책읽는 공군] 제 5권. 이병률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0) | 2015.07.23 |
[책읽는 공군] 제 4권. 이병률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0) | 2015.07.22 |
[전역만 했습니다 5화] 본격 군 생활을 돌아보기 (5) | 2015.07.08 |
[엄마를 잊는 것은 곧 엄마를 잃는 것이다] (0) | 2015.06.29 |
[군인, 어디까지 가봤니] 10. 프랑스, 파리 (1) | 2015.06.22 |
[책읽는 공군] 제 3권.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 인 조르바' (2) | 2015.06.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