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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만 했습니다 5화] 본격 군 생활을 돌아보기 [전역만 했습니다 5화] 본격 군 생활을 돌아보기 제대를 하였어도 군생활의 흔적은 고스란히 몸 안에 남는다. 남자사람 3명 이상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2열로 걷게 된다거나, 큰 어른을 뵙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나까를 사용하게 된다. 갓 제대한 복학생은 대학에서 출석을 부를 때, 관등성명을 크게 대시는 분도 있다. 2년이라는 시간은 짧은 시간이 아닌 만큼, 군복무는 우리의 몸과 기억 그리고 무의식까지 큰 흔적을 남긴다. 그만큼 한국 사회에서는 군복무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지 철이 든다고들 말한다. 살아가다 한번쯤은 지난 삶을 돌아보게 된다. 군생활도 마찬가지이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남성들은 군대를 나왔다. 행위예술을 취미로 하시는지, 집에 있는 가구들을 전부 때려서 부시는 50대 동네.. 2015. 7. 8.
[전역만 했습니다 3화] 군대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 [전역만 했습니다 3화] 군대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60만 장병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있다. 금주에 공감에 새로 업로드 된 글들을 다 읽어도 당신의 군생활이 채 5분이 지나지 않았다. 이렇게 시간이 가지 않을 때는 마지막까지 희망을 끈을 놓아버리면 된다!는 건 농담이고, 지금 바로 이 순간도 국방부 시계는 흘러가고 있다. 생각보다 군복무 2년이란 시간은 긴 시간이다. 그 만큼 그 시간동안 무엇을 했느냐에 따라 병장 즈음이 되면 같은 동기라고 하여도 차이가 나타난다. 그동안 내가 한 것은 TV에 나오는 걸스데이 광채에 넋을 놓은 것 밖에 없다. 엑스맨 싸이클롭스가 눈에서 빔을 쏜다면 혜리는 애교에서 빔을 쏜다. 돌아보면 군생활동안 걸그룹 감상만 한 나를 발견하게 된다. .. 2014. 10. 21.
[군대/웹툰] 잠시 쉬어가는 공군이야기_ #3.만남 2014. 6. 24.
[전역만 했습니다] 프롤로그. 장병들의 꿈과 희망 '전역' [전역만 했습니다] 프롤로그. 장병들의 꿈과 희망 '전역'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이 바라는 것 중에서 '전역'이라는 단어는 아마 TOP 3에 충분히 들어갈 것이다. 그 외에 여자친구, 포상휴가 등이 있겠지만 '전역'만큼 강렬한 것이 더 있을까? 전역을 간절히 바라던, 그렇지 않던 간에 국방부 시계는 흐르고 결국 언젠가는 만기 전역을 맞이하게 된다. 사실 우리는 알고 있다. 전역했다고 내가 180도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한동안은 전역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꿈 속에서는 군대 내용 밖에 등장하지 않으며, 밤 10시만 되면 수면제를 먹은 듯 눈이 감긴다. 편의점 알바에게 여전히 "네?"라고 묻지는 못하고, "잘 못 들... 었어요"라고 말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전역을 하고 나면 '현실'을 만나게 된다. 정말 .. 2014. 5. 27.
[월간공군] 공군 가족의 닮은 꿈 우리는 공군 가족! 서봉열 준위 서나리 중사 서재현 중사,아빠와 딸, 아들까지!! 무려 3명이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흔치않은 공군가족이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공군가족이 되었을까? 서나리 중사 : 아버지의 군복이 좋아 보여 어렸을 때 몰래 입고 외출한 적도 있다는 서나리 중사는 고등학교 졸업반 때부터 다섯 번이나 시험을 쳐 공군 부사관에 합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 임관하고 자대에 왔을 떄 여군에 대한 시선에 많은 부담을 느꼈다고 한다. 그녀는 그럴떄 마다 아버지를 생각했고 오히려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물론 힘들죠, 하지만 제가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후배나 병사들이 저를 따르겠습니까?" 서재현 중사: 사실 서재현 중사는 패션디자인 분야로 진출하고 싶었다. 남자로서 어차피 입대는 해야 했기에 아.. 2014. 5. 21.
[힐링이 필요해] 군대가면 철이 든다던데... [힐링이 필요해 8화] 군대가면 철이 든다던데... 군대는 생각할 시간이 많다. 계급이 올라감에 따라 그 생각들도 점점 현실적으로 바뀌고, 심오해지기 시작한다. 이러한 가운데 내 스스로를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기회도 가지게 된다. 막상 나를 마주 대하면 입대전의 나와는 스스로가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흔히들 제대가 다가오면, 근거없는 자신감이 넘치지만 그 내면에는 내 분수에 대한 저울질 또한 섞여 있다. 자연스럽게 '망하지만 말자' 또는 '연애는 달팽이처럼(자웅동체)' 등 타협점도 찾게 된다. 친구들, 주변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꿈을 쫓으며 살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다들 삶을 쫓으며 살아간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의 꿈조차 우리가 선택하기 보다는 사회의 모범답안을 따라가고 있다. "포기하면 편해요." 틀린 .. 2014.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