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ir-Force

Red Flag Alaska #1. 대한민국 공군의 위대한 도전

by 공군 공감 2014. 10. 23.






공군, 알래스카에 가다

2014 RED FLAG ALASKA 






14.9.25. 03:00 (목) 한국시간, 서산기지




알래스카로 머나먼

여정을 떠난

대한민국 공군.


논스톱 비행의 대장정을 위해

대한민국 공군의 KF-16은 미국 공군의 KC-135와 함께 

공중 급유 훈련을 실시합니다.


언제 봐도 신기한 공중급유,

미국 공군의 공중급유기가 아닌

대한민국 공군의 공중급유기와

함께할 날을 꿈꿔봅니다.





14.9.24. 20:13 (수) 현지시간 (AK,US), Eielson AirForceBase



낯선 땅 미군기지에 우리 KF-16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FOD(foreign object damage) 제거 작업을 수행중인 대한민국 공군




한편, KF-16이 비행 대장정을 하고 있는 시간동안

알래스카에 미리 도착한 본대는

대한민국 전투기들의 무사도착을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미국 알래스카의 17시간 시차로 인해

9월 25일에 출발한 전투기를 24일 저녁에 받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때문에 훈련단 본대는 

살면서 가장 긴(?) 9월 24일을

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알래스카의 어둠을 뚫고 착륙하는 KF-16

KF-16편대 1번기 이우열 소령을 필두로

속속 편대가 아일슨(Eielson) 기지에 착륙하는 순간....










모두가 가슴 속 깊이 참아왔던 탄성을 내지르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알래스카의 차가웠던 바람도 잊게 만드는

뜨거운 환호가 알래스카에 울려퍼집니다.



머나먼 대장정을 위해 서로를 믿고 의지해온 

대한민국 공군의 모든 일원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펼쳐 졌습니다.







14.9.29 (월)~10.1. (수) 현지시간(AK,US), Eielson AirForceBase

친숙화 비행 훈련





대한민국 서산에서 미국 알래스카까지..

성공적인 비행 뒤,

대한민국 공군의 일정은 멈추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알래스카 현지에의 적응할 수 있도록

친숙화 비행훈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때에 친숙화 비행 훈련은 

단순한 지형지물 뿐만아니라

혹독한 날씨 등과의 친숙화를 위해서도 이뤄집니다.









조종사들과 전투기가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정비사들은 보라매의 눈빛으로 

새심하게 전투기를 점검하고 정비합니다







 비행에 앞서 성공적인 훈련을 다짐하는 조종사

자랑스럽게 엄지를 치켜듭니다.


그리고 그런 조종사와 전투기를 응원하는 정비사의 뒷모습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에서 

대한민국 공군의 힘이 느껴집니다.





미 알래스카의 공중급유기를 뒤로한 채

알라스카의 푸른하늘로 날아오른 KF-16



친숙화 훈련 뒤,

한반도 공역에서 비행하던 우리 KF-16은 이구동성으로

"알래스카의 공역이 넓다"

라는 후기를 남깁니다.





무사히 친숙화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KF-16 편대,

귀환 전 점검으로 친숙화 비행 훈련을 마무리합니다.





14.10.2 (목) 08:00 현지시간 (AK,US), 

Eielson AirForceBase 레드 플래그의 시작, 

In-Briefing 





레드 플래그 훈련은 미국의 공군 뿐만 아니라

미 해군, 해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군이 참가하는 훈련입니다.

때문에 모든 전력이 한자리에 모여 연합브리핑을 하는데요

같은 미군이어도 각자 다른 색의 군복을 입고

함께 모여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네요!







14.10.3(금) 현지시간 (AK,US), Eielson AirForceBase

Red Flag의 시작, FAM DAY









본격적으로 시작된 레드플래그 알라스카 훈련!

FAM DAY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때에 FAM DAY란?

Familiar day로 친숙화 비행의 정점이 되는 날인데요

미 공군이 선두가 되어

일렬로 나란히 알래스카 공역을 돌아보는 비행으로


미 공군 존 워커 대령의 F-16CM과

한국 공군 오충원 소령의 KF-16, 

EA-18G,AV-8B 4기종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알래스카 설산 위를 날아오릅니다.





비행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한미 조종사들.

가운데에 키큰 조종사가 바로 존 워커 대령,

그 옆에 어깨동무를 나란히 한 조종사가 바로

한국 공군의 오충원 소령입니다.


친숙화 비행이라는 말 그대로

훈련 뒤 한층 더 친숙해진 서로의 관계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모습이네요^^






14.10.4 (토) 13:00 현지시간(AK,US), Eielson AirForceBase

Red Flag 주말에도 멈추지 않는 훈련







알래스카에 도착한 뒤 처음 맞이한 눈,

모든 친숙화 비행 훈련이 마무리 된 뒤에 내리는 눈이라

더욱 다행스럽기만 합니다.



앞으로도 있을 일정에서도 최상의 성과를 위해 

전투기 위에 내린 눈을 치워내는 정비사의 모습을 보며

또다른 성공적인 훈련의 모습들을 기대해 봅니다.


대한민국 공군의 

Red Flag Alaska 참가기는 계속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