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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Force/블랙이글스

[BlackEagles in Singapore] #3 Behind the Show!

by 공군 공감 2014. 3. 7.




블랙이글의 싱가포르 원정은 끝이 났습니다.







싱가포르에어쇼는 성황리에 끝났고, 60여명의 대원들 모두 각자의 현장으로 복귀하였습니다. 










현지의 관객들과 외신들, 국민들과 국내의 언론은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을 주목했습니다.













페이스북 ‘대한민국 공군’ 페이지에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수비행팀의 멋진 비행은 수 많은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진은 모두 비슷했습니다.

파란 하늘에 선명한 비행 운을 남기고 있는 블랙이글 T-50B의 모습이지요.





공군 공감은 수 많은 카메라들에 담기지 않았던, 블랙이글의 또 다른 모습을 공개합니다. 





 [BlackEagles in Singapore] #3 Behind the Show! 는 블랙이글의 숨은 주인공 들을 다뤄 보려합니다.   




공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두 아실테지요? 



단 한번의 비행을 위해서 참 많은 분들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정비대원들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고 있었습니다.




대원들은 비행기 날개를 그늘삼아서, 적도 태양의 열기가 가득한 주기장에서 정비 작업을 했습니다. 



약 5400km를 이동한 T-50B는 창이 기지에 도착하자마자, 

모든 항공기에 각각 부착된 3개의 추가 연료통을 즉각 분리해내야 했습니다.



추가 연료통은 T-50B의 장거리 비행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죠, 현지 디스플레이 적응 훈련을 위해선 빠른 시간 내에 분리해야 했습니다.


※추가 연료통 자세히보기 : [BlackEagles in Singapore] #1  Beyond Korea 





동시에 블랙이글 비행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날개 끝의 비져블 라이트 (Visible light)도 장착하였습니다.





“블랙이글은 팀워크입니다. 블랙이글 정비 또한 팀워크!입니다. 

싱가포르 현지 군수지원은 모든 부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한국 공군 군수인들의 팀워크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정비대대장 중령 최원영 -






형형색색의 비행 운을 만들기 위해선, 특별 제작된 컬러스모크오일이 필요했습니다. 

기름 통을 지게차로 높이 올려, 한방울도 흘리지 않고 급유를 했습니다. 디스플레이 비행을 마치면 매번 이루어지는 작업이었습니다. 





주기장에서 정비 지원이 진행되는 동안 실내 홍보부스에는 수 많은 관객들이 찾아왔습니다.


지원 팀의 모든 대원들은 방문하신 손님들에게 블랙이글 소개 브로셔와 기념품을 나눠주었습니다.  













제작년 영국 에어쇼 참가에 이어서 두번째로 해외 에어쇼 홍보를 맡고있는 홍보운영담당 최동훈 중위입니다. 


에어쇼가 펼쳐질때는 박진감 넘치는 나레이션으로 블랙이글의 기동을 설명하고, 홍보 부스에서는 관객들과 직접 만나 블랙이글을 소개하는 일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현지 기관과 업무 협조시에는 현장의 통역관 역할도 하니 블랙이글의 만능 재주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종팀 및 정비팀, 지원팀이 요청한 물품들을 구입하러 싱가포르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행사 특수로 급등한 물가 속에서도 정해진 예산을 맞추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했습니다. 우리 공군이 싱가포르 하늘에 태극문양을 그리는 비행을 떠올릴 때면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 팀의 일원이었던 것이 뿌듯했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 재정지원팀 중위 신현찬 -






블랙이글의 역사를 기록하는 항공촬영사 편보현 상사입니다. T-50B의 후방석에 탑승해 블랙이글의 화려한 기동을 촬영합니다.

공중에서 바라보는 블랙이글의 아름다운 장면들이 곧 블랙이글의 역사이고, 대한민국 공군의 역사로 기록되겠지요.






 



 



 "조종사 분들이 매번 에어쇼를 하는데, 기동 중에는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알 수 없습니다. 관객들의 시선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알려면 제가 찍은 영상이 필요합니다. 기동을 마치면 조종사 분들은 제가 찍은 영상으로 디브리핑을 합니다. 매 기동때마다 에어쇼 기동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서 블랙이글의 모든 기동을 촬영하기에, 앞으로 블랙이글 에어쇼를 제대로 볼려면 제 카메라가 있는 곳에 따라오시면 됩니다(웃음)."


 - 블랙이글 홍보과 하사 김도엽 -






국내외 모든 취재 매체들을 지원하며, 지원 팀원들을 총괄한 공군본부 정훈공보실의 정기완 소령(좌)과 공보 자료용 동영상을 촬영한 박용범 주무관(우)입니다. 이 두 사람이 없었다면 블랙이글의 멋진 모습을 대한민국에서 볼 수 없었겠지요.






 국민들의 열띤 성원 속에서 블랙이글의 싱가포르 에어쇼는 끝났습니다.


저 멀리 이국 땅 하늘에 태극을 그리고, 대한민국을 알리는 이번 임무는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3월 중.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공군 공감과 SBS에 방영될 예정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늘도 수고하고 계시는 대한민국 공군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기획 /글 : 중위 오정택

사진 : 상사 편보현

 중사 양순호

8급 박용범

디자인 : 일병 김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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